기사 메일전송
만성 위기 안경원, 과연 돌파구는? - 안경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대응책 시급 - 업계 일각에서 안경 이외에 제2 제3의 품목 판매하는 변신 필요
기사수정


사양산업이 결코 아닌데도 해마다 매출이 줄어드는 국내 안경원.


이제 안경원은 급격한 시장 변화에 휘말리며 10곳 중 9곳이 심각한 매출 하락을 겪고 있다.


그러면 십 수년째 매출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안경원들이 회생할 수 있는 탈출구는 없는 것인가.


안경원이 과다하게 개원되어 가격경쟁이 불가피하고, 국내 경기의 장기 침체로 속수무책 매출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속수무책 고민만 하고 있을 것인가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는 비상수단은 과연 없는 것일까.


안경업계의 식자(識者)들은 그동안 업계에 드러난 갖가지 문제점을 하나도 개선시키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공허한 구호보다 현실성 있는 대안을 빨리 찾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안경원의 매출을 끌어올릴 뚜렷한 비법이 없는 상황에서 급속히 하락하는 매출을 계속 방치할 경우 안경업계 전체가 깊은 수렁에 빠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


유망산업과 사양산업은 시대에 따라 변한다.


세계적인 필름회사였던 코닥(KODAK)이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으로 한순간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세계 전자시장을 주름잡던 일본 소니(SONY)는 시대 변화에 제대로 대응 못하고 쇠락의 길을 걸었다.


국가는 물론 기업이나 개인도 예외 없이 시대에 대응 못하면 퇴보하기 마련이다.


그러면 안경원은 과연 사양산업인가업계의 식자들은 안경원은 절대 사양산업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안경원은 제조업이 아닌 국민의 시력을 보전하는 준의료적 행위가 이루어지는, 국가로부터 유일한 업무영역을 부여받고 있는 준의료적인 장소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안경사들의 대응에 따라 얼마든지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것이 식자들의 의견이다.


현재의 시장 상황에 맞게 안경원이 변화하면 안경원에 노정(露呈)된 현재의 문제점들을 벗어나 얼마든지 활황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식자들은 일례로 국내의 편의점을 꼽았다.



편의점은 세탁업과 의류까지 판매 영역 확대

현재 국내에 오픈된 편의점은 군소 업체들까지 포함해 대략 4만 곳이 영업 중이고, 2016년 말 기준으로 1개 편의점 당 가능 이용객수는 약 1,220명이다.


국내 인구 5,1696,216명 중 편의점을 이용하기 어려운 인구(0~5세 및 90세 이상 인구(2873,982))를 제외하면 편의점 1곳 당 약 1천명 남짓이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250m 출점을 제한하는 공정위의 규정이 2014년에 폐지됨으로써 한 집 건너 개설된 편의점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어서 오히려 폐업을 안 하는 것이 이상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에 빠져 있다.


그런데도 편의점은 몇몇 곳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성업 중이다. 바로 기업의 정체성은 유지하되 사업은 다각화한다로 승부하고 있는 것이다.


즉 예전의 국내 편의점들이 과자, 음료, 담배 등 생활잡화를 취급하는데서 벗어나 이제는 세탁소나 우체국 역할까지 판매 영역을 적극 확대해 매출을 높이고 있다.


현재 편의점들은 일반 예상을 뛰어넘어 비상 상비약부터 해외 서류 배송, 전동 킥보드 충전, 세탁소에 설치하는 의류관리기, 공과금 수납, 중고폰 수거 서비스까지 수행하고 있다.


심지어 모 편의점은 이달 말부터 겨울 의류 아이템인 페딩조끼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그동안 편의점을 사양산업으로 꼽았던 일반 인식에 대항해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안경원의 매출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

안경계의 일각에서는 이제 안경원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선글라스 고객이 떠나고 공테 고객이 늘어나는 시장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24시간 편의점처럼 건강과 연관되는 자연식품이나 만보기, 혈압계, 당뇨 측정기 등 의료기기 물론 AR글라스까지 각 안경원의 현실에 맞게 특화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안경의 보험화와 함께 시력검사비 청구나 조제 가공료 현실화 등을 보다 강력하게 추진하는 다른 한편으로 보다 현실적이고 시의적절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13OEC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우리나라의 CLI98.82로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19901월부터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저 수치이다.


한국의 CLI20175101.72로 정점을 찍은 이후 내리막을 지속하고 있다


지수 수준은 20124(98.78) 이후 7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 중으로, 이는 경기 둔화가 앞으로도 수개월 이상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이제 일선 안경원은 국내의 어려운 경기를 벗어나기 위해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할 때이다.




tip. 일본의 성공 사례

사양산업을 유망사업으로 바꾼 츠타야 서적

서적의 배치를 잡지, 단행본 등 유통 분류가 아닌 내용에 따른 분류로 배치해 성공


▲ 후쿠오카市 주오구 롯폰 마쓰의 츠타야서점(鳥屋書店) 내부 모습.

사양산업을 유망산업으로 바꾼 사례는 일본에도 있다.


일본의 츠타야 서점은 대다수 서점들이 폐업하는 상황에서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점이다.


일본 전국에 1,400여 곳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츠타야 서점은 도시 중심이나 대학가의 서점들이 폐업하는 속에서 유별나게 단독 주택이 밀집한 다이칸야마에 4,000평 규모의 대형 서점을 오픈해 성공을 거두었다.


이러한 성공 비결은 마스다 무네야키 대표가 서점이라는 공간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봤기 때문이다.


즉 마스다 무네야키는 서점은 서적을 판매하고, 고객이 구입하는 곳이 아니다고 확신하고 서적의 분류를 고객 입장에서 재분류했다.


기존의 서점들이 유통과정에서 정해진 단행본, 잡지, 참고서 등의 분류를 완전히 탈피해 츠타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내용에 따른 분류로 서점 공간을 재구축한 것이다.


다시 말해 츠타야 서점이 자기들만의 제안 능력에 의거해 각각의 고객에게 가치를 부여하며 성공한 것이다.


츠타야 서적은 어느 고객이 유럽 여행을 위해 여행 가이드책을 찾을 때 잡지별 단행본별 분류가 아닌, 예를 들어 고객이 유럽 여행 관련 책을 고를 때 이탈리아를 다룬 신간 잡지도 보고 또 유럽을 배경으로 한 소설을 접하게 내용별로 진열해 성공을 거두었다.


일반 서점들은 고객들이 유럽 가이드책을 찾을 때 잡지 또는 여행가이드 책장에서 각각 서적을 고르게 구분한 반면 츠타야 서점은 고객에게 여행에 관련한 서적을 다양하게 제안하고 손쉽게 구입하도록 배치해 구입량이 늘어나는 영업 전략을 채택해 성공한 것이다.


16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opticweekly.com/news/view.php?idx=12806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관련기사
당신의비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