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산학연 발전을 위한 상생융합워크숍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제주도에서 개최됐다.
㈔대한안경사협회 관계자, 전국 안경광학과 교수, 안경업체 대표 등 모두 61명이 참석한 이번 워크숍은 예전보다 더욱 실속과 짜임새 있게 진행되었다.
6회째 행사라는 연륜에 어울릴만큼 이번 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과 연구물이 제시된 것.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경기도권의 한 안경광학과 교수는 “산학연이 한마음으로 안경업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매우 소중한 기회이고 값진 시간”이라며 “특히 노안시장의 중요성과 발전방향을 진지하게 성찰한 워크숍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소그룹 모임서 노안시장의 중요성 강조
첫 번째 세션에선 상생융합워크숍준비위원회 유근창 위원장의 ‘노안시장 확대를 위한 진행사항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주제발표 이후 이에 대한 참석자들 간의 자유 토론이 진행됐다.
유 위원장은 우리 사회 인구 고령화의 속도와 그에 따른 중장년층의 사회적 역할이 점점 증대되는 외부환경을 설명하며, 노안시장의 발전으로 연결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계속해서 유 위원장은 “누진시장의 확대를 통해 안경원이 얻을 수 있는 수익구조는 더욱 커지고, 이는 결국 안경업계 전체 발전의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참석자들은 주제에 대한 소그룹별 토의를 이어갔는데, 이 자리에선 ▶누진렌즈에 대한 국가 지원책 현실화 방안 ▶노안시장 정보에 대한 산학연의 공유 ▶안경사국가시험에 누진렌즈 관련 문항의 추가 ▶누진렌즈 분야 업체교육의 활성화 등이 제안됐다.
상생융합워크숍준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산학연이 한 자리에서 함께했다는 면에서 의의가 큰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가 안경 발전을 위해 성실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노안시장의 확대를 위한 추진 계획을 충실히 실천하면 우리 업계의 발전이 더욱 앞당겨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미니 인터뷰
‘워크숍은 업계 발전의 소중한 행사’
Q: 이번 워크숍에서 대두된 중요 사항은?
A: 대학에서 현장 위주의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고, 그러기 위해서는 안경사국가시험에 현장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항 출제가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있었다.
Q: 학계 입장은 어떤가.
A: 대안협에서 현장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실기시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고, 추가 직무분석을 통해 과목별 문항비중을 재배치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안경사의 전문성 강화와 사회적 인식의 개선을 위해 전문안경사제도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Q: 워크숍의 전체적인 의의는 무엇인가.
A: 무엇보다 산학연이 함께 힘을 합치고, 또 이를 극대화하면 업계가 발전한다는 점이다. 일시적인 논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구 실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