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온라인 마켓에서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는 알리바바社가 지난달 말 서울에서 국내 콘택트렌즈 업체들을 대상으로 관련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7월 28일 논현동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가진 설명회에서 알리바바 그룹의 헬스케어 전문 플랫폼 알리바바 헬스(Alibaba Health)의 티몰 파마시 부문의 장쩌 부문장은 “중국 콘택트렌즈 시장에서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대다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한국은 중국의 콘택트렌즈 상위 수입국 중 하나로 현재 오렌즈와 네오비젼, 클라렌 등 총 3개 업체가 알리바바의 B2C 마켓 플레이스인 ‘티몰 파마시’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고, 알리바바 헬스는 한국 사업자들에게 인사이트 및 노하우를 제공해 중국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한 업체의 관계자는 “중국시장에서 국산 콘택트렌즈의 점유율이 매년 상승하면서 현지 젊은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현재 알리바바가 운영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1688.com이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 중인 것을 감안할 때 자사 제품의 입점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 8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중국의 콘택트렌즈 시장 규모는 50억 4000만 위안(약 8654억원)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8.2%에 달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중국의 對한국 콘택트렌즈 수입액은 5075만 달러(약 601억원)로 2017년 대비 약 31.7% 증가했고, 시장 점유율은 14.9%에서 15.8%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