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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라는 칭호가 의미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것을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E.G. 그래그의 말).

 

문화는 넓은 의미에서 인간사회의 물질적 사회적인 개발의 총화인 것이다. 미래는 기다려서는 안 되며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 가야하는 것이다.

 

미래라는 시간은 모든 가능성을 현실화 할 수 있는 시간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아를 세상에 드러내는 일인 동시에 자아로부터 벗어나는 일이기도 하다.

 

글쓰기 연장 용어는 어휘들, 문법, 수사법 등 다양한 전고(典故)들 뿐만 아니라 신화, 전설, 민담, 설화와 같이 상상 또는 직관과 영감을 불러일으키는 자료들을 담을 수 있다. 문장은 부재의 늪에서 싹을 띄우는 어린 나무와 같다.

 

무엇인가를 쓴다는 것은 현실의 지옥을 벗어나 빛 속을 뚫고 나가는 일과도 같다. 삶에의 의욕과 글쓰기에의 욕망은 하나이다.

 

글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는 일이다.

 

일기란 그날에 있었던 일을 서술하는 글로 시간과 함께 사라지는 것들을 기록으로 고정시키는 일이다. 매일 일기를 쓰다보면 미움과 욕구가 이동한 자취를 추적해 볼 수 있고, 내 안의 나와 소통할 수 있다.

 

막상 쓰려고 하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게 일기쓰기이다. 날마다 조금씩 노트 한 쪽 정도의 분량만 써보자. 단 큰일이나 사건 위주로 쓰지 말고 가장 하찮은 것, 아무도 기억하지 못하는 일들, 찰라에 스쳐 지나간 채 의미가 되지못한 일들에 대해 써보는 것이다.

 

일기가 하루치의 자서전이라면 나날의 일기들이 모인 일기장은 한 사람의 역사로 기억되는 어엿한 기록물이 될 것이다.

 

일기를 씀으로써 자기가 누구이고 어떤 존재인가를 더 잘 알 수 있다. 사람은 완결된 존재가 아니라 완결을 향하여 나아가는 존재이다. 방향 없이 여닫는 나날들 같지만 하루하루는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글은 삶을 문자로 나타낸 것이다.

 

과학적 추론에 따르면 뭔가를 쓴다는 것은 기억이 부실함에 대한 보완이며, 모든 고쳐짐과 덧없음 곧 살아지는 것에 대한 처절한 항거이다. 원시 인류가 동굴에 남긴 기호와 그림들은 그 잊혀짐과 덧없음에 대한 저항의 한 형식이었을 것이다.

 

글을 쓰면 주체가 달라지고 세상이 달라진다. 훌륭한 사람이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다. 자신을 한 번 돌아보라. 말과 행동 사이에 얼마나 많은 불일치가 있는가. 쓴다는 것은 엄살떨거나 회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쓰는데 왕도는 없다.’

 

진실과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용기, 쓰고야 말겠다는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자신의 글을 쓸 수 있다.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고 진실을 감추는 자는 영원히 글을 쓸 수 없다. 가장 쓰기 어려운 것이야말로 정말 써야 될 것이다.

 

정말 써야 될 것은 가슴 밑바닥에 눌러 붙어 있다. 그걸 끄집어내는 것, 이것이 내면의 숨은 자아를 만날 수 있는 통로이며 곧 무의식이 글쓰기라고 정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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