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사이트의 메인 광고페이지를 차지하고 있는 모 선글라스의 세일광고를 보며 서울의 어느 안경사는 “우리 안경원은 몇 년 전부터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선글라스는 아예 사입을 안 하고 있다”며 “그런 제품은 팔아봐야 열에 아홉은 며칠 후 다시 와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반값에 판매한다. 속았다. 반품해 달라’는 일이 반복돼 오히려 안경원 이미지만 떨어져 처음부터 쳐다보지도 않는 것이 속 편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에게 이제는 안경원이 선글라스의 구입처로 아예 고려 대상도 못 되고 있는 현실에서 안경사의 입지는 날마다 좁아지고 있다.
대다수 회원 안경사들은 대한안경사협회의 중장기적인 대응책이 언제쯤 나올까 기다리고 있다.